어르신들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내는 자서전 교실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시중구청 협업으로 프레스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열려

김명수기자 | 입력 : 2019/05/29 [13:50]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내는 자서전 교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정리해 책으로 발간하는 자서전 교실이 사회 공헌사업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 어르신 자서선 교실 4주차 과정이 지난 5월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임어진 아동문학가가 강사로 나섰다. 사진은 강의 모습.     ©

 

내 인생 되돌아보기를 모토로 한 저서전 교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이하 재단)이 제안하고 서울시 중구청(구청장 서양호)에서 중구 거주 어르신을 모집해 협업으로 지난 430일 개설했다.

 

자서전 교실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2층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5~72시간 동안 열린다.

 

강사진에는 장영희 자서전 전문작가를 주축으로 김명수 인물인터뷰 전문기자, 임어진 아동문학가, 엄민용 경향신문 스포츠산업팀장 등이 초빙되었다.  

 

자서전 교실에는 중구에 거주하는 60~ 90세 어르신 열두 분 등 총 열세 분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5305주차 자서전 교실 내 인생 이야기 풀어내기과정에서는 인물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씨가 강사로 나섰다.

 

1시간 강의가 끝나고 제 2강은 프레스센터에서 도보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덕수궁을 관람하며 지난 시절의 추억거리를 회상하는 현장 체험으로 이어졌다. 삼삼오오 흩어져 자유 관람을 하는 동안 몇 몇 어르신들은 김명수 인터뷰 전문기자와 함께 움직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조철수 어르신은 누구한테도 말못한 북파공작원 출신에 월남 파병까지 다녀온 이력을 털어놓으면서 실미도 684부대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연재한 김명수 기자에게 이런 내용을 자서전에 써야 할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자서전 쓰기를 통해 어르신들은 지나온 칠십 내지 팔십여 년의 인생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 5월28일 자서전 교실 5주차 과정을 마치고 강의를 맡은 인물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씨(좌에서 6번째)와 함께 단체사진. 맨 왼쪽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차성진 광고본부장. 오른쪽에서 4번째는 장영희 자서전 작가.     ©

 

 

특히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중구 내 전통상인, 기술장인, 상이군경, 실향민 등으로 우리의 아픈 현대사만큼이나 가슴 시린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은 자서전 쓰기 작업이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서전 집필 과정에 사진 등 인생 자료를 수집하면서 어르신 세대와 자식, 손자 세대가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때문이다.

 

자서전은 어르신들이 구술을 하고 재단 직원 이십 여명이 정리, 기록해 연말에 책으로 묶어내게 된다.

 

재단은 자서전 쓰기 지원을 위해 자서전교실 운영단을 조직해 11월까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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