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인물사전] 마동욱/드론사진가

[다시쓰는 인물사전] 마동욱/드론사진가 

마동욱/드론사진가. 전라남도 장흥 토박이로 하늘에 드론(drone)을 띄워 사라져가는 고향 주변 마을과 산야를 앵글에 담아왔다. 고향인 장흥군 일대를 포함하여 전남의 22개시군 마을을 드론으로 담아 하늘에서 본 고향마을 사진집을 출간하고 사진전을 열어오고 있다. 하늘에서 본 장흥군, 영암군, 강진군 마을사진집이 이미 출간되었고 전시회를 마쳤으며 현재 보성군, 고흥군 마을 드론촬영과 출간작업이 진행중이다. 마동욱 드론사진가는 1988년부터 고향마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장흥군 유치면에 탐진댐 이야기가 나오고 1996년 댐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바빠졌다. 댐이 들어서면 사라져 없어질 마을사진을 촬영하고, 댐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 현장도 빼놓지 않고 찍었다. 2004년 10월 탐진댐 완공으로 고향마을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가 찍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그는 마을사진 작업을 멈출 생각이 없다. 수몰마을을 떠나서 각지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을 찾아내 사진을 찍을 계획이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