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201) 한국의 피, 독일의 국적을 가진 여성 ‘남식’

두 문화 사이에서 살아온 삶을 담은 에세이집 펴내… 책 이름도 ‘남식’

김명수기자 | 입력 : 2019/05/16 [19:59]

[오늘의 인물] (201) 한국의 피, 독일의 국적을 가진 여성 남식

 

 

 

한국에서 태어나 간호전문학교를 졸업하던 1974년 파독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가 살고 있는 여성. 한국에서 이남식으로 쓰던 이름도 독일에선 ‘Nam-Sig Gross’라고 부른다.

 

대보름날인 19일 도전한국인본부(대표 조영관)13번째 오늘의 도전인으로 선정한 인물이다.

한국의 피가 흐르고 독일의 국적을 가진 그가 최근 두 문화 사이에서 살아온 삶을 에세이책으로 펴냈다. 자신의 한국이름 그대로 책제목도 남식이다.

 

독일에서 먼저 출간한 저서(Der maennliche Baum)를 자신이 직접 한국어로 번역해서 남식이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독일어로 쓴 책을 한국어로 출판한 그의 열정이 놀랍다.

한국전쟁 직후 넉넉하지 못한 가정의 막내딸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모습, 어려운 집안을 돕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파독 간호사의 길에 도전하는 모습 등을 책속에 담았다.

 

한국과 독일 두 문화의 사이에서 자아를 키워온 저자의 모국 사랑은 아직도 뜨겁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았던 삶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독일 국민으로 살아왔지만 자신이 태어난 국가이자 부모님이 생활하셨고 형제자매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깊은 애정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낯선 땅 독일에 건너가 가난한 나라에서 온 간호사 여성이라는 위치에서 많은 경제적, 문화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족을 돕겠다는 의지와 음악에 대한 스스로의 열정으로 극복해낸 저자의 인생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용기를 준다.

 

간호사로 독일 생활을 시작했지만 음대에 들어가 음악의 꿈을 키웠고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뤘다.

대학원 피아노 연주과 수료후 뮌스터 시립 음악전문학교 피아노 강사를 거쳐 현재 립슈탓트 시립 음악전문예술 종합학교에서 피아노과 과장 및 강사로 재직 중이다.

1983년 독일 국적을 취득했고 독일인 남편과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2019년 2월19일 23시 33분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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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allengenews.co.kr/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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