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284) 이희성 컨디션트레이너 특강 동행 취재

김명수 기자 | 입력 : 2019/05/07 [21:20]

[세상엿보기] (284) 이희성 컨디션트레이너 특강 동행 취재

 

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동송농협에서 2019 3기 장수대학 강좌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온 컨디션 트레이너 이희성씨는 나만을 위한 건강 관리법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열강 했다.

 

 

수강생들은 지역 영농회 회원들로 65~79세 어르신들이었다. 일손이 모자라는 농번기임에도 8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전국 복싱대회 신인왕 출신인 이희성 코치는 다양한 몸동작을 섞어가면서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어르신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을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게 아닙니다. 물을 천천히 씹어 먹어야 건강에 좋습니다. 운동하면 모두 건강해지나요? 장수하는 분을 따라 하시는 게 건강에 좋아요

이희성 코치는 세계챔피언을 거머쥘 욕심으로 무리하게 훈련을 하다가 허리부상을 입어 운동을 접었다. 발목, 골반, 허리가 고장 나서 현대의학으로 고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국에는 스스로 건강을 회복했다.

발목, , 허리 고장을 평소 습관과 반대로 운동해서 고쳤어요. 오른손으로 하던 칫솔질도 왼손으로 하고, 밥도 왼손으로 먹었어요. 그러니까 몸이 좋아졌어요

10, 20분 시간이 지날수록 강의는 열기를 더해갔고 어르신들은 이희성 강사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야생동물은 자연사해요. 이유가 뭔지 아세요? 초식동물은 풀만 먹어요. 육식동물은 고기만 뜯어먹어요. 물과 같이 안 먹어요. 우리 인간은 어때요? 물과 밥과 국물과 섞어 먹어요. 건강에 맞지 않아요. 물과 밥을 섞어 먹으면 안 좋아요

맞는 말이다. 어르신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희성 코치의 말에 귀를 집중했다. 50분이 지나가고 5분 휴식 후 다시 강의가 이어졌다.

얼굴을 오른쪽, 왼쪽으로 돌려 보세요. 불편한 쪽 있나요? 팔을 앞으로 쭉 뻗어보세요. 손가락 양끝을 마주 대고 서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 보세요

어르신들은 열심히 동작을 따라 했고, 강의실은 유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운동하는 체육관으로 변했다.

운동은 대충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스트레스가 적고, 운동을 오래 계속할 수가 있어요. 다음은 맷돌 돌리기입니다. 목을 천천히 돌려보세요. 좌로 돌렸다가 반대로 돌려서 목을 풀어주면 뇌가 좋아져요

이희성 코치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시간 강의는 잘못된 건강 습관을 바로 잡아주고, 좁은 실내 공간에서도 5분 이내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현장 컨디션트레이닝이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들숨, 날숨, 양 주먹 내 지르기, 1분 걷기 동작까지 따라 하다 보니 컨디션 트레이닝 강의 2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강의가 끝나고 나서 일부 어르신들은 이희성 코치에게 다가가 사인요청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희성 코치는 언젠가는 서울 강남에 스트레스와 뱃살을 잡아주고 운동까지 챙겨주는 센터를 차릴 계획이라면서, 옛날에는 자부심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나눔으로 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2019년 05월07일 21시20.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 클릭이사람 명단 346번~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