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꾼 한 장면](2)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의무

▲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불리는 피터 드러커 교수    © 조영관 기자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교수의 저서로 ‘Next Society’란 책이 있다. 그는 ‘다음 사회(Next Society)’책에서 한국을 ‘기업가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는 나라’로 꼽았다. 그가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을 쓴 나이는 93세 였다. 특히 그의 저서 대부분이 65세 이후에 쓰인 것으로 유명하다.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 1909~2005)는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미국인으로서 작가이며 동시의 뛰어난 경영학자이다. 그는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경영자의 조건>, <미래의 조직>, <비영리단체의 경영>, <지식자본주의 혁명>, <경영의 실제>, <미래경영> 등 40여권의 저서를 출간하였고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는 2005년 95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저술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저서들은 모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왕성한 활동에 모두가 놀라한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젊은 시절에 본 한 편의 오페라 때문이었다.
어느 날 그는 19세기의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의 작품 ‘팔스타프(Falstaff)’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토록 훌륭한 오페라를 만든 작곡가 베르디가 80세나 되는 노인이란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그가 베르디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았다.

 “선생께서는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이미 인정받고 있는데, 왜 굳이 힘든 오페라 작곡을 계속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베르디가 대답했다.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하여 왔다. 그러나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러기에 내게는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드러커는 그날 이후로 베르디의 이 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았다.  9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는 계속 연구하고 계속 집필하였다.

베르디나 드러커는  나이를 탓하며 안일함을 추구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 하고 살았다. 그는 도전의 아이콘 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명언을 각자 실천해보자.
 <인물뉴스닷컴/ 조영관 기자 choyk434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