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171) 대한민국 CEO로서 기능장에 오른 최초의 주인공

배명직 대표는 첫 모습이 짙은 눈썹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형이다.

그가 웃고 있노라면 마치 영화배우와 같다. 하지만 그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제아'라 불리는 학생이었다. 고3학년때에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화학분석기능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계기가 되어 명장으로 가는 도금인생을 시작하였다. 

▲  배명직 기양금속 대표, 대한민국 명장   © 조영관 기자

그는 자신감 하나로 상경해 온갖 고통과 시련을 딪고 20대 중반에 사장이 되었고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표면처리분야 명장이 되어 기양금속공업(주) 대표로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직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여 인정도 받았지만 회사가 부도사태로 창업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그는 늦깍이 배움을 위해 35살에 인천 재능대학에 입학하여  어려운 기능장 자격에 합격하였다. 대한민국 CEO로서 기능장에 오른 최초의 주인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8년째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을 해오고 있다.
 
그는 인체에 무해한 ' 크로프리 도금법' 최초로 개발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선진화에 앞장선 최초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  국내 최초 기록을 다수 가진 배명직 명장   © 조영관 기자

 그가 이룬 특허 기술만 9건이며 현재 3~4개의 특허도 출원중에 있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땀과 눈물을 이겨내고,자신을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
 
배명직 대표는 대한민국의 뿌리산업인 표면처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한 인물이다. 40여년 표면처리 분야에 매진해 오면서 대한민국 CEO 출신 표면처리기능장 1호, 도금기술경기대회 산업자원부장관상과 중소기업 부문 대한민국 신지식인 경영인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기능인으로서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 국내 첫 표면처리 분야 명장으로 등록되었다.
 
기양금속공업은 항공, 우주, 통신, 전자 등 방위산업 부품들을 도금처리 하는 기업으로 ‘골드마이스터’를 론칭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황금칼 ‘지앨리’는 웨이브 모양의 칼날로 대한민국 표면처리 명장 배명직이 국내산 강판을 사용해 형상가공, 2차 열처리 공정과 연삭 공정, 표면처리 공정을 통해 제작됐으며 강한 절삭력과 내마모성으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배명직 명장은 “독일 명품 칼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대한민국을 빛낼 칼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배 대표의 명함에는 ‘도금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이라는 수식문구가 시선을 끈다. 그만큼 도금분야에 있어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졌다는 얘기다.
배 대표는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었던 자신의 삶과 이를 극복한 도전한국인이다.  

▲  현대판 연금술사 배명직 대표   © 조영관 기자

그는 실생활에 필요한 식기에서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 예술성이 돋보이는 장식품과 명예를 안겨주는 상장(패)에 이르기까지 금으로 옷을 입히는 현대판 연금술사이다.

금속이나 돌 등 다양한 재료의 표면을 특수처리하여 도금을 하는 표면처리분야의 1인자이며, 불가능할 것만 같아보이던 금속에 옻을 입히는 신기술 개발과 명장의 이름을 브랜드화하여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후학양성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대한민국 표면처리분야 1호가 배명직 명장인 것이다.
 
그가 경기과학기술대학 겸임교수로 8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늘 “뿌리산업으로 진출하라!”고 얘기한다. 뿌리산업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늘 수요가 있고, 조금만 배워도 자신의 사업장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명장의 직원들도 15명이나 독립시켰다.

뿐만 아니라 마이스트로고등학교와 여러 대학에서 무료특강과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명장이 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골드마이스터(www.goldmeister.co.kr)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다.

요리명장들의 하소연이 칼들이 금방 녹이 슨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칼들은 철의 함량이 많기 때문인데, 칼에 자석을 붙여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명장만의 특수표면처리 기술로 녹이 전혀 없는 황금칼과 황금가위를 제품화로 성공시켰다.
 
그외에도 독특한 제품을 출시했다. 옻칠을 입힌 방자유기 제품이다. 항균이 완벽한 옻은 그동안 목기에만 적용되었다. 그래서 이것을 금속에 적용하려고 했을 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을 했지만 명장은 보란 듯이 스테인리스와 방자유기에 옻을 입히는데 성공하였다. 옻을 입힌 그릇에 밥을 담아놓으면 일주일이 지나도 부식이 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항균을 자랑한다고 하였다. 전통기술을 재구성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도금.금형등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뿌리산업을
국가경제의 근이 되는 분야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러한 뿌리산업을 천대하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바뀌어야 한다."고 업계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배대표는  대한민국 최고기록인증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시상식에서 항상 조직위원장으로도 섬기고 있다. 도전한국인 경기지역 회장도

솔선하여 이끌고 있다.  그에게서는 짜투리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올곧이 한 분야에서 명장이 되기 위해서는 뭔가는 다른게 있음을 보여준다.

▲  명장이 소개하는 회사    © 조영관 기자

  <배명직 대표 소개> 
기양금속공업(주) 대표
비엠제이 대표
 
- 경력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초대 이사장
대한민국명장(표면처리)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업계1호
경기과기대 청정환경시스템과 겸임교수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조영관 기자 choyk434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