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160) 노래친구들 어린이합창단장 겸 MBC 뽀뽀뽀 음악감독 이민숙

▲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이민숙과 노래 친구들 공연(중앙 뒷줄 이민숙 감독     © 조영관 기자

MBC에서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이 노래를 아시죠? 뽀뽀뽀 프로그램에서 아침마다 국민
체조로 발돋움한 “일어나요 일어나요 어서 어서 일어나 일어나세요” 아침마다 울려 퍼질 때
모든 사람들은 일어나라는 소리의 알람처럼 알려진 이 노래의 작곡가 이민숙
뽀뽀뽀 방송에서 나오는 모든 음악 수천 곡을 34년간 작곡하면서 어린이 프로그램의
대모로서 자리 잡은 이민숙 단장은 MBC 창작동요제 심사위원역임과 MBC 어린이합창단장,
MBC에서 방송된 모든 어린이 프로그램을 맡아 음악을 도맡아 해왔다.

이민숙 감독은 MBC뽀뽀뽀 프로그램이 1회부터 종영되기까지 32년간 MBC 뽀뽀뽀를 지킨 유일한 스텝으로서 어린이 합창단 “노래친구들”을 이끈 음악감독이다.
지난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된 '뽀뽀뽀'는 32년 동안 '텔레비전 유아 교육'의 선두주자로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8월 마지막까지 7754회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 뽀뽀뽀 체조곡 '일어나요'     © 조영관 기자

'뽀뽀뽀'는 32년이라는 세월에 걸맞은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행자 '뽀미언니'는 1대 왕영은을 시작으로 최유라,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을 비롯해 최근 강다솜까지 총 24명의 ‘뽀미 언니’ 진행자를 배출해냈다.
거쳐 간 PD는 100명을 넘는다. 동요를 합창한 아이도 수천 명에 이른다. 또한 주제곡을 포함한 4만여 곡의 동요가 방송되기도 했다
한국 방송사에서 이보다 앞선 프로는 6개월 먼저 출발한 ‘전국노래자랑’정도다.

“제가 만든 노래가 2500곡 가까이 된다. 유치원에서도 많이 불리는 걸로 안다. 원래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아는 교수님을 통해 뽀뽀뽀 섭외가 들어왔다. 처음엔 평생직장이 될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 원래 주위에서 ‘음감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다. 모친이 음악가 현제명 선생님 제자였고 역시 피아노를 쳤다. 83년에 ‘똑순이 동요’를 기획해 전곡을 만들었다. 동요 선풍이 일었다.”

월드스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영화배우 류덕환 .김민정. 김새론. 틴탑의 안다니엘. 탤런트 이의정.이인혜,문차일드 리드싱어였으며 탤런트 허정민, 보니하니의 보니 장원식등 수많은 제자들을 발굴 데뷔시키면서 연예인으로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며 제자로 활동했던 어린이들은 어디에서든지
두각을 나타내며 역시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1996년 MBC 어린이 합창단이 정식 해체됨으로서 국내 처음 ‘노래친구들 어린이
합창단‘을 프리로 결성하면서 더욱더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 ‘노래친구들’은 고인이 된
마이클잭슨. 청와대공연등 국내의 굴지 행사들과 국내 MBC KBS SBS의 대형음악프로그램
방송을 도맡아 하게 되면서 유명세를 알리게 되었다.
노래친구들이 방송을 하게 되면 항상 세련된 비쥬얼과 기획력과 음악과 안무로 성공을
하게 되었다.
또한 노래친구들의 음반을 출시하면서 음반기획. 어린이 뮤지컬기획 연출. 작곡..행사기획연출.어린이 프로그램 기획. 연출. 작곡. 국내 유명 어린이 회사들의 교재들 음악들과 안무까지
도맡아 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하게 된 어린이 전문프로덕션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완성도 높은 교재들도 많이 제작을 하게 된다

▲ MBC 슈퍼콘서트 개막식 에일리와 노래친구들     © 조영관 기자

한솔교육.짐보리.몬테소리. 등등의 어린이 음반들도 완성도를 높인 음악이다
이 감독은 어릴 적 어머니가 피아노를 하신 영향을 받아 피아노를 어릴 적부터 접했고 청음이나 자질을 보여 왔다.
아버님은 육사 8기 출신의 장교 출신으로 엄한 집안 분위기에서 어려움 없이 성장을 해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문화방송에서 뽀뽀뽀와 MBC어린이 합창단장으로 사회의 첫발을 디디면서 방송국이라는 곳이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항상 엄마의 지침교육이 남달랐다.
“저녁마다 윗사람 퇴근 전엔 집에 오지 말고, 윗사람이 밥을 3번 사주면 1번은 꼭사고 커피라도 꼭사라”는 귀에 박힌 얘기를 밑바탕삼아 밤낮없이 일만 하고 수많은 밤을 새면서 억척스럽게 노력했던 모든 결과들이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 감독은 노래친구들 어린이 합창단이 또 한 번 방송의 신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노래친구들에서는 엄마가 못해주는 교육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감독이 팔을 걷고 나선다.
“요새 아이들이 1.2명밖에 없다보니 사회성부족, 자신감 부족 또한 자기중심적 이다보니
점점 아이들이 의지력이 약해지고 인내심이 없다.“고 말한다.
“인성을 밑바탕으로 어릴 적부터 사회성과 인성 교육을 토대로 음악, 무용을 가르치면서 정확한 자기 표현력 집중력을 키워주는 강한 트레이닝을 하면서 아이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실력 있는 아이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래친구들은 교육의 방침을 정하고 있다.”

▲ 이민숙의 동요집 8집 출시     © 조영관 기자

7세부터 6학년까지 언니. 오빠로서 서로 아껴주는 가족적인 분위기로 좋은 친구들
형성이 되어 엄마들까지도 유대관계가 친밀하다.
수천 명의 제자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노래친구들의 문을 두드리며 아이들이
스타가 되기를 부모님들은 원하지만 기본기 없이 된다는 건 불가능한 것이며 또한
부모님들의 집안에서 인성교육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 부모님 손을 잡고 처음 왔을 때 잘하는 것 보다 못하는 것을 물어본다.
어차피 잘하는 건 내가 판단할거고 버릇없고 편식하는 등등 그런 것을 잡아주면서
만드는게 노래친구들의 교육방침이다.“며 부모들이 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다.

이감독의 앞으로 소망은
“ 우리 나라 방송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는데 너무나 아이들한테는
투자가 없는게 현실이다.
노래친구들 어린이 합창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음반 작업.방송활동.공연등을 열심히
하면서 어린이들이 같이 즐기는 ‘어린이 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기업체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좀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어린이들이 음악을 즐기면서 성장기의 밝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게임중독 같은데서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어른들도 어릴 때 학교에서 부르던 합창활동을 회상하며 그때가 좋았다 생각
하듯이 지금의 아이들은 무엇을 회상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 귀중한 아이들의 미래를 기성세대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아이들은 작품이다’
나의 지론이다. 아이들은 누구한테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인생이 좌우된다.
무조건 연예인을 지향하는 것보다 어떻게 아이들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급선무이니 사랑을 받기만 하는 아이들보단 사랑도 나눌 줄아는
그런 아이들을 나는 키우고 싶다.“ 

동요 음반은 ' 노래친구들' 이나 ' 뽀뽀뽀 이민숙'으로 검색하면 가능하고
악보는 '악보공장' 에서 만날수있다.

▲ 4000곡의 동요를 작곡한 국내 최다동요 작곡가 이민숙     ©조영관 기자

이감독이 열정을 쏟는 ‘노래친구들의 좋은 아이들’의 노하우를 사회에서 필요한 어디서든 전파하여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는 인재들이 사회에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
“ 앞으로도 많은 작곡을 해서 좋은 동요를 계속 만들 것이며 아동음악의 대중화를
위해서 오늘도 나는 또 고민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자질 개발을 할 어린이들은 노래친구들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라고 웃으며 말하는 그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은 계속 되어가길 바란다.
* 문의: 노래친구들.com. 02-2631-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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