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131) ‘MBC 헬기 무사고 6천시간 김종길 헬기촬영감독

- 세계 유일의 헬기촬영 전문서적 '헬기촬영의 실제' 저자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5/10/29 [06:00]
▲ 국내 1호  김종길 헬기촬영감독   © 조영관 기자
김종길 MBC헬기촬영감독은 헬기촬영의 ‘대가(大家)’, ‘지존(至尊)’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방송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로 통한다.

김감독은 헬기촬영을 통해 뉴스현장보도와 생중계를 시작으로 드라마, 연예오락,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항공촬영관련 ‘MBC 헬기 무사고 6000시간 기록’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 1996년 11월 도입 후 19년 동안 무사고 비행을 이어온 헬기에서 촬영 된 생생한 영상들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헬기 도입부터 현재까지 항공촬영의 현장영상을 안방극장에 전달해 준 국내 1호 주인공이다.

김 감독에게 가장 잊지 못할 항공촬영은 이미 고인이 된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1, 2차 소떼방북’이었다. 지난 1998년 6월과 10월 소떼를 몰고 북한으로 향하는 생생한 항공화면을 촬영한 우리 민족사의 대사건을 영상으로 기록했다.“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감동적이었죠. 우리 민족사에 길이 남을 생생한 화면을 제 손으로 직접 촬영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

김 감독의 헬기촬영 첫 작품은 차인태의 출발 새아침’이다. 드라마는 ‘왕초’를 시작으로 ‘주몽’, ‘대장금’ 등 수많은 인기 작품들이 그의 손으로 항공촬영 됐다.
▲항공촬영의 현장영상을 안방극장에 전달해 준 주인공     ©조영관 기자
헬기촬영의 ‘노하우’를 토대로 지난 2010년 MBC재단 방송문화진흥회의 학술지원을 받아 세계 유일의 헬기촬영 전문서적인 ‘헬기촬영의 실제(방송문지원총서 106)’를 저술했다. 이 서적은 후배를 양성하는 바이블로 통하는 등 항공촬영의 유일한 교육 서적이다.

김감독은 경북 김천시의 농촌에서 4남 2녀 중 3째 아들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대구영신고등학교로 이어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로 진학 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자취 생활로 학업과 병행하여 연탄배달, 포장마차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장학금 수혜와 각종 수상을 계속했다.

1982년 MBC 제작카메라 감독으로 입사하여 33년간 수많은 드라마와 스포츠, 코미디, 쇼, 연예오락 및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보도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영상제작에 매진했다.
헬기촬영을 하며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겨울철 뉴스 휴일스케치에 노루떼를 촬영하다 산너머에서 갑자기 다가온 눈구름에 시야가 가려서 추락위기를 맞은 경험 등 숱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역사를 기록한다는 사명감으로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그는 올해 초 사)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 초대원장에 선임되었다.
영상문화에 소외된 노년층과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영상교육을 서비스'를 실시하고, MBC 아카데미 영상제작과정(국비지원)의 지도하며 훌륭한 촬영감독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 계획은 그간 집필해온 책 2권(방송카메라 제작기법, 시집)의 마무리와 내년에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의 좌우명은 ‘선구자가 되자’이다.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편히 가는 것 보다는 남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길을 내가 닦자는 뜻이다. 그는 진정한 도전한국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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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9일 06시00분
everyweek 15/10/29 [22:58] 수정 삭제  
  항상 후진양성에 힘쓰시고 좋은말씀 많이 해주신 김종길 국장님. 항상 하신 말씀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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