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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물] (128) 경찰의 순간 기지로 보이스피싱 2천만원 피해 방지

- 서울지방경찰청 종로경찰서 관수파출소 이석효, 신연수 경위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5/10/26 [23:00]
▲ 보이스피싱 2천만원 피해 방지한 경위 이석효, 신연수   © 조영관 기자
종로경찰서 관수파출소(소장 배석무) 1팀소속 두 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2015.10.26. 10:25경 종로구 관수동 152-1번지 하나미소금융 직원이 "검사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112 신고에 접수하였다.

지령을 받고 경위 이석효, 신연수가 신속히 112 신고자에게 통화하자
“본인은 대상자인 이OO(30세, 여)의 직장상사인데, 2시간동안 검사 사칭하는 자와 통화를 하는 것 같아 만류하였으나 듣지 않고 나가서 계속 통화중이라며, 답답해서 신고하였다”
고 긴급하게 말했다.

위험을 직감한 경위 이석효, 신연수는 대상자의 인상착의를 파악 후, 신속히 관내에 있는 하나은행에 전화하여 피해자 방문여부를 확인하였으나 찾지 못하였다.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여 실망하고있던 그때!,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서울청 112종합상황실에 위치추적을 의뢰하여 대상자가 현재 중구 을지로2가 11번지 소재로 확인되었다. 신속히 하나은행 을지로2가점으로 출동하였고 매의 눈으로 대상자를 찾았다. 마침 입출금 창구 고객의자에 앉아있던 대상자를 발견하여 모든 은행업무를 중지 요청하였다.

이미 대상자는 정기적금통장 5개를 모두 해약하여 현금2천만원을 찾고, 대포통장으로 입금하기 직전의 상태였다.

아직도 실제 상황을 직시하지 못한 대상인은 오히려 “경찰이 어떻게 알고 왔느냐?”며 반문하였다, 경위 이석효, 신연수의 설명을 듣고나서야 은행에 종사하는데도 이런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하였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범죄라며 진심으로 위로하자 그녀는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큰 돈을 잃을 뻔했던 그녀는 감사의 마음으로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미담이 알려지게 되었다.
▲  감사의 마음으로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미담 소개  © 조영관 기자
타 관내까지 직접 출동하여 2000만원의 피해발생을 막은 종로경찰서 관수1팀의 경위 이석효, 신연수의 빠른 초동조치와 신속한 판단 덕분에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노력하는 경찰들이 있기에 시민들은 안심할 수 있다. 지난 21일이 경찰의 날이었다. 늦었지만 다시한번 국민을 위해 애쓰는 경찰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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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일 23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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