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111)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청련) 김동근 대표

▲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청련) 김동근 대표   © 조영관 기자

  김동근대표는 1990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고등학교,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서 공부했다. 군 전역 후 대한민국에 산적한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회운동에 뛰어든 그는 어떤 분야가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성재기 대표를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성평등에 대한 모순과 문제점을 인식하게 한사람이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양성평등문제를 인식하게 되었고, 좌우갈등, 지역갈등, 계층갈등, 노사갈등, 세대갈등을 해소하고 언론, 정치, 교육 개혁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재 공덕역 근처에서 청년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회운동과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공식적인 통계에서도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살펴볼 수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전체 한국 청년의 실업률도 올해 6월 기준으로 10.2%다. 

정부의 청년고용대책은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연관이 깊다. 그래서 임금 피크제를 청년고용대책의 일환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기존 노동자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55세 이후로는 일정한 비율에 따라 임금이 점차 내려가는 게 임금 피크제다. 5개 청년단체들은 임금 피크제가 도입돼야 청년고용이 늘어난다며 임금피크제 청년본부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 중심에 김동근 대표가 있다.

김동근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대표는 “청년고용대책의 의도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과 동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청년유니온처럼 정부의 청년정책에 비판적인 단체는 아예 “대책 없는 고용대책”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왜 사회운동을 시작했는가.

그는 새로 바뀐 꿈을 위해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고 세상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는 많으니 그는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리더의 역할을 자청했다. 그래서 한고조 유방, 징기스칸, 히데요시, 나폴레옹 등 상속이 아닌, 개천에서 나서 스스로 큰 조직을 일군 역사속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 평범한 일상속의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김동근 대표   © 조영관 기자

그는 우연한 계기로 크게 관심두지 않던 성평등 분야를 접하게 됐고 단순히 데이트 비용문제를 넘어서 결혼비용문제, 그로 인한 결혼기피와 저출산, 젊은 세대에서 새로운 사회갈등 양상으로 떠오르는 남녀간 갈등까지 고려하면 이 또한 다른 분야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다른 분야는 다수의 전문인력들이 포진해 있는 반면 성평등 분야는 좌파 페미니즘이 완전히 장악하여 남성을 적으로 삼고 여성들의 분노, 피해의식, 증오를 부추기는 것을 알고 이 분야에 뛰어들어 현재 양성평등연대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운동계에 들어와 성평등 분야에서 활동하던 중 분야는 달랐지만 그와와 비슷한 또래의 청년단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과 교류하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많은 동지들을 찾게 되었고 단체의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기성단체와 교류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고, 각 분야의 저명한 리더와 지식인들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양성평등연대를 병행하면서 현재 가장 중요하며 청년, 대학생의 힘으로 가장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정해 남은 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지금껏 알게된 수많은 동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도원결의 하고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을 창립한 뒤 자유평화통일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당면과제로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동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노동시장의 모순을 일으키는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연구하면 할 수록 꼭 필요한 개혁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귀족, 강성노조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었고 이들과의 투쟁에 전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젊은이들은 용기도, 열정도 없이 그저 스펙 쌓을 생각만 한다고 혀를 찬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젊은이들이 자신을 희생할만한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가짜멘토들이 나서 이들의 정신을 흐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당면한 노동시장개혁,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자유평화통일과 그동안 우리가 꿈꿔왔던 모든 한반도의 청사진들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제안하고 있다.    
아직은 이렇게 투신한 젊은이들이 백 명 남짓한 적은 숫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꾸준히 동료들을 모으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면 훗 날 대한민국은 자유평화통일을 이뤄내고 고령화를 견딜 수 있는 경제, 사회구조를 완비하고 21세기 중반,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로 발돋움 할 것이며 마침내 헌법 전문에 명시된 건국과 제헌의 이념을 실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주역을 꿈꾼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청년들은 열정도 없고 매가리도 없이 스펙 쌓을 생각만 한다며 혀를 차지만 그것은 외쳐야 할 목표를 정확히 제시 해 주지 않았기 때문일 뿐, 과거의 청년들이 가졌던 뜨거운 열정과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    

▲  민주노총 앞에서 호소하는  청년들 (중앙에 김동근 대표)© 조영관 기자

외로운 싸움이 될 수도 있지만 청년들이 작은 승리를 거두기 시작하면 눈치만 보던 각 사회주체들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노동자라는 간판 뒤에 숨어 책임 없이 권한만 누리는 귀족노조 지도부가 아닌 진짜 노동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그리고 일하고 싶은 의지로 가득 찬 국가와 이웃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 이다.
미래는 용기 있는 자, 행동하는 자의 것이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선봉에는 항상 청년과 대학생들이 서 있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
    
연약한 청년들이 아니다. 한껏 혈기에만 뭉친이들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따듯한 마음과 차가운 이성을 겸비하려고 하고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이들지만
바위를 뚫는 것은 한 방울의 끊임없는 도전이다. 그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청년들의 아픔을 한번쯤 듣고 도울 것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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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0일 20시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