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102) 사이(4.22)좋은 통일의 날 제정자 김두기

▲   통일의 날 제정자 김두기  © 조영관 기자

1965년 6살 적 어머니가 돌아간 그해, 가을걷이가 끝난 어느 날이었다.
눈이 어두운 할아버지 두루마기 자락을 이끌고 경주 태종무열왕릉 추향대제에 가게 되었는데, 제사가 끝난 뒤 떡을 나누어 주는 할아버지가 다가와서는
“너 커서 뭐 될래?”라고 묻는 것이었다.
엿을 실컷 먹고 싶은 마음에 "엿장수 되겠습니다!”하고 힘차게 대답했다.

“아니 삼국통일을 이룩한 왕손집안 후손이 뭔 쫄대같은 엿장수 소리를? 왕대밭에 왕대가 나야지 통일대통령이 되겠다고 해라. 그래야 떡을 주겠다!"라는 천둥벽력 같은 말씀에,
“예! 떡 먹고 통일대통령 되겠습니다.”라고 얼떨결에 대답했다.
떡을 맛있게 다 먹고는, "저..통일대통령이 되면 엿도 많이 먹을 수 있나요?”라고 살며시 물어보았다. 그때 할아버지 왈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통일대통령이 되어서 저기 저 휴전선 철조망 걷어 엿 바꾸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사람들 함께 영원히 맛있게 먹을 수 있지..하! 하! 하!“라며 청명한 가을하늘과도 같이 통쾌하게 웃는 것이었다.

그 때 그 웃음소리와 말씀 덕분에 "철조망 걷어 엿 바꿔 먹는 통일대통령"은 어린 가슴에 아로새겨진 영원한 지상명령의 꿈이 되었다.

김두기 시인를 따라다니는 애칭이 많이 있다.
인류최초 4개국어 시 창작시인, 한국최초 노벨문학상 도전자,
통일임시정부 초대 통일대통령 詩聖 金斗基 시인이다.

그는 항상 손에는 단소를 가지고 다니며 어디에서나 연주를 한다.
덕수궁 돌담길을 좋아한다고 하여 첫 만남을 가졌는데 멋지게 단소 연주를 들려주었다.

▲ 단소연주를 하는 김두기 시인     © 조영관 기자

21세기 지구촌에서 일어날 최대 이벤트가 분명하다. 왜냐하면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남북통일은 단순히 한반도 국토통일이 아니라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종말이 이루어지기에서 독일의 베를린장벽 붕괴의 역사적 의미를 훨씬 초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일의 그날은 인류문명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획기적인 대사건의 의미가 있는 기념비적인 날로서 월드컵이나 올림픽, 성탄절을 능가하는 인류문화 대축제일로 분명히 만들어 갈 수가 있다. 

집안의 대소사인 이삿날이나 잔칫날을 좋은 날로 미리 받아 놓고 채비를 하듯 통일의 그 날도 미리 정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 어린 소년이 오롯이 한길을 걷고 있다. 그는 통일대통령 꿈을 품은 초등학교 시절(1968.4.22)부터 사이(4.22)좋은 통일절, 무지개 통일국기, 휴전선 철조망을 녹여 만든 통일철탑 국보1호 등 통일국가 브랜드 콘텐츠를 정해서 지금까지 47년 간 이상 알려왔으며 2010년 3월에 지적재산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분단겨레가 하나되는 통일의 그 날인 “통일절”은 삼일절이나 광복절 못지않게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광복70년, 분단70년을 맞아 통일년도에 상관없이 지구의 날이자 새마을의 날인 4월22일로 미리 정해 매년 기념함으로서 장차 이 날을 우리민족만의 경축일이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전 세계인의 평화대축제일이 될 수 있도록 ‘통일절을 사이(4.22)좋은 온 누리 평화의 날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그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 詩聖 김두기 시인 주요 프로필
POSCO, LG전자, 농촌진흥청 근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문위원(전)
한국문단 시조, 한시, 영시 등단시인
노벨문학상 도전시인 시화전 개최
통일임시정부 초대 통일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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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조영관기자(편집국장) choyk4340@daum.net>

2015년 06월 11일 06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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