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엿보기] (244)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가 아니고 가슴이 떨릴 때 떠나야 진짜 여행이다

[세상엿보기] (244)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가 아니고 가슴이 떨릴 때 떠나야 진짜 여행이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4년 한 해를 돌아보니 지난 1년이 한순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합니다.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면 대부분 사람들은 습관처럼 새로운 일을 계획합니다.

계획은 계획일 뿐입니다. 아무리 멋진 새해 계획을 세웠어도 시간이 지나면 해마다 그래왔듯이 흐지부지 되고 생각으로만 머물러 있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러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새해에는 마음먹은 대로 바로바로 실천하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계 일주를 3번 다녀오고 150개국을 여행한 노미경 세계탐험 성전문가가 기자에게 스마트폰 카톡으로 보내온 새해 덕담이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가 아니고 가슴이 떨릴 때 떠나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바쁜 일상이다 보니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았던 지난날들이었습니다.

그대 떠나라. 하루하루 낡은 일상의 반복으로부터 낯선 곳으로.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 그대로 묻어난 표현으로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리고 멋진 말이지 않습니까.

이처럼 여행은 어떤 마음으로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개국을 돌아본 세계 탐험 전문가의 새해 덕담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기자의 도전정신에 불을 붙이는 자극제가 되었다.

시공을 초월한 그의  카톡 문장 행간에서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여행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지금 당장이라도 만나 150개국을 누비면서 몸으로 가슴으로 머리로 담아온 여행담을 듣고 싶은 충동이 꿈틀거렸다.

글로벌 시대 최고의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한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새해 선물이 또 있을까 싶었다.

장문으로 거침없이 써내려간 다음 내용에서 그녀의 세계탐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가슴이 뭉클했다.

여행은 고통과 치유의 수단이자 인류애를 발휘할 수 있는 공정여행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자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자 나만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쿵푸 팬더가 상하이를 여행하고 만들어진 영화이며 라이온킹이 아프리카 케냐를 여행 하고 만들어 졌듯이 여행은 창의와 창조적인 힘의 근원이자 밑받침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노미경 세계탐험 성전문가가 왜 그토록 세계여행의 매력에 빠져들었는지 이해가 갔다. 그가 보낸 글을 읽기만 해도 덩달아 여행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계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 공교롭게도 그가 보낸 카톡 내용의 뒷부분에 기자의 아킬레스건을 콕 찍어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2015년은 더욱더 건강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고 몸과 마음이 건강 하실 때 김 기자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 보세요. 전 이번주 금요일에 부탄 방글라데시로 떠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노미경 드림. 카톡은 이렇게 끝났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떠나기 전에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마음이 급해 만나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는 번갯불에 콩 튀기듯 다음날 바로 극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는 기적이 일어났다. 평생 가보지 못한 세계탐험의 기회를 약속 받았다.

그것도 세계일주를 3번 다녀오고 150개국을 여행한 국내 최고의 세계탐험가를 동행취재 할 수 있는 영광을.

기자에게 오는 3월부터 파격적인 세계탐험동행 취재를 약속한 노미경씨는 내일 부탄으로 새해 첫 세계여행을 떠난다.

국내 최고의 세계탐험가와 각계인물 1000명을 넘게 인터뷰한 인터뷰 전문기자가 함께 떠나는 세계탐험여행을 생각만 해도 로또 복권 당첨 이상으로 기분이 좋고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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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people365@korea.com>

2015년 01월 08일 23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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