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기자의 다단계 체험기] (1)

[인터뷰 전문기자의 다단계 직업 체험기] (1)

살아있는 글쓰기를 기치로 내걸고 직종을 바꿔가면서 색다른 직업 체험을 10년 넘게 지속해온 김명수 인물 인터뷰 전문기자가 이번에는 다단계(네트워크 마케팅) 파헤치기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 다단계 현장체험에 뛰어든 김명수 인물인터뷰 전문기자가 김대환 스폰서와 함께 찍은 인증샷 사진.     © 인물뉴스

이 시대의 진정한 롤모델을 찾아서 각계의 다양한 인물을 1000명 이상 인터뷰한 인터뷰 전문기자이자 11권의 책을 집필한 중견 작가의 명예를 걸고 전 세계적으로 성행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에 뛰어들어 다단계의 모든 실체를 직접 파헤쳐 보기로 했다.

방구석에 틀어박혀 책상에서 머리만 굴려 쓰는 글보다는 직접 삶의 현장 속으로 뛰어 들어 온 몸으로 체험하고 부딪혀가면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이야말로 생명력이 넘치고 펄펄 살아 움직이는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숨을 쉬듯 인물 인터뷰와 글쓰기를 천직으로 삼고 노숙자로, 택배로, 방송국 드라마 엑스트라로, 아파트 경비원으로, 막노동 잡부로 온갖 험한 일을 병행해온 내가 다단계 영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있다.

그곳에서는 삶의 밑바닥으로 추락한 이시대의 갈 곳 없고 의지할 곳 없는 루저들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단계에 뛰어들어 인생역전에 성공하는 패자부활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단계 체험에 도전하기로 하는 회사는 애터미로 정했다. 국내에 존재하는 수십개의 다단계 회사를 철저하게 비교 분석해보고 택한 결론이다.

네트워크(다단계) 회사는 회원 가입 조건으로 대부분 진입비와 월간 유지비 그리고 추천수당이 있다.

가입비(진입비)와 유지비, 추천수당이 있다면 나로 인해 피해자가 생길 수 있을지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러나 애터미는 회원 가입시 진입비가 없다. 월간 유지비도 없다. 추천수당도 없다.

다단계 하면 일단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피라미드 회사들이 다단계 회사처럼 위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피라미드 영업 방식은 투자하면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유혹하여 결국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그러다 보니 다단계에 대한 주변의 인식이 나빠지고 다단계는 무조건 불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다단계에도 합법적인 회사들이 있다. 애터미도 그 중 하나로 정부에서 인정한 직접판매 회사다. 애터미는 공정위에 등록된 합법적 다단계(네트워크마케팅) 회사다.

합법적인 다단계회사는 특수판매․직접판매 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공제조합 가입시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매출에 따라 일정금액을 예치해놓고 회사나 제품, 소비자 분쟁 등 문제가 생겼을 때 예치금으로 처리해준다.

하지만 다단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워낙 뿌리 깊게 박혀 있다 보니 합법적인 다단계 회사도 도매금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회원 가입을 권유해보니 부정적인 인식은 생각했던 이상으로 훨씬 심각했다.

“김명수 기자님을 믿었기에 친구에게도 안 가르쳐주는 개인정보를 의심없이 알려드린 것입니다. 저도 네트워크를 해봤습니다. 체험이든 제2의 직업이든 스스로 당당하지 않으면 할 수 없어요. 끌어당김의 법칙 아시잖아요? 제가 네트워크 사업했을 때 저를 믿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루에 9명씩 66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신청해주셨어요. 결국 회사가 부도나고 말았어요. 나를 믿어준 그분들을 잃고 싶지 않아 모두 환불해주느라 엄청 손해를 봤지만 사람은 지켰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잃지 마시길….”

네트워크 마케팅 회원 가입을 권유받은 한 지인이 보내온 장문의 이 문자 메시지 속에 진심어린 조언이 담겨 있음을 기자는 안다.

영업 현장에 뛰어 들어 온 몸으로 좌충우돌 직접 체험하고 부딪혀 가면서 얻은 결론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절대로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지금은 바야흐로 네트워크 마케팅 시대라고들 한다.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에 가면 이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도전을 원한다면 어떤 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성공할 수 있는 회사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폰서를 만나면 금상첨화다.

기자는 생전 처음으로 다단계에 도전하면서 도덕적 책임감과 신뢰성을 지키고자 공개적으로 체험기를 쓰기로 하고 두 명의 스폰서 실명(김태웅․김대환)도 밝힌다.

네트워크 마케팅 영업을 하면서 나와 내 스폰서로 인해 주변에 단 한명의 피해자도 나오지 않도록 하고 소비자와 함께 상생하며 당당하고 떳떳하게 이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상도의를 지키며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면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수익 목표도 1년후 월 100만원으로 설정했다.

다단계라는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회원 모집과 제품 구매 과정에서 다단계의 장단점과 피해사례 발생 여부를 끝까지 추적하고 좌충우돌 써내려가는 인터뷰 전문기자의 이색 체험기는 계속 된다.

기자는 이색 체험을 통해 이 분야에서 끊임없이 패자부활전이 이루어지고 루저가 승자가 되는 인생역전이 일어나는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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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뉴스/ 김명수기자>

2013년 07월 27일 10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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