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렇게번다] (12) 삼성생명 강남지점 원지영업소 수석팀장 신경예 1
“생판 모르는 사람들 만나서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상담하다가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인간관계를 계속 형성해 나가면서 보험의 전도사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보험업계에서 전국 최고의 판매여왕이라고 일시적으로 매스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TV에 나오는 사람만 대단한 게 아니다.
싹쓸이 저인망 그물에 고기 걸리듯 연줄이라는 연줄을 총동원해서 한두번 반짝 하고 종적도 없이 사라지는 판매여왕도 많으니 말이다.
삼성생명 강남지점 원지영업소 신경예(39) 수석팀장은 그런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한 두 번 반짝 여왕하고 사라지는 사람과는 달리 그는 10년 이상 꾸준히 상위수준 실적을 유지해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월평균 2000만원 수입. 월평균 40∼50건의 계약고를 올린다는 보험영업의 귀재. 그를 보는 순간 문뜩 '걸어다니는 알짜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웬만한 기업도 적자를 면하기 힘든 요즘같은 불황에 그 작은 혼자 몸으로 월평균 2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니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가 버는 돈은 결코 어쩌다 굴러 들어온 행운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제가하는 일에 자부심이 커요. 14년을 한결같이 고객 창출하고 관리를 하다 보니까 고객들이 처음에는 몰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저를 믿고 보험을 드는 경우가 많아요. 고객입장에서 좋은 상품 소개해주고 제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것을 보고 나중에는 저를 인정해 줘서 꾸준히 쉽게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말은 쉽지만 14년을 보험판매 영업 일선에서 뛴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고객 입장에서 좋은 상품을 소개해 주겠다는 일념으로 눈이오나 비가 오나 발이 닳도록 14년을 뛰어다닌 그의 성실성이 빛나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이 고객을 물고 와서 돈을 많이 벌게 해줬어요. 어려울 때 혜택을 받게 해준 평생 은인이라면서 고객이 저를 대신해서 직접 상품설명까지 해줄 정도로 두터운 인간관계를 쌓아놓은 것이 가장 큰 재산이지요”
이직률이 유난히 높은 보험판매업계에서 14년째 자리를 지키며 고객관리를 해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단골 고객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하고 상품설명까지 해주고 있으니 이만하면 단골고객이 그에게는 준 홍보요원인 셈이다.
그러나 그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87년 12월 미스때 입사. 당시 삼성생명에서 일반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지역개척팀을 공채로 뽑을 때 들어왔다.
주변의 반대가 컸다. 특히 부모님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결국은 부모님도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보험설계사로 들어가서 처음 3년동안은 고생이 말이 아니었다. 미스라 연고도 없어 1년동안 실적을 올리지 못해 한달에 겨우 8만원을 받았다. 돈을 벌기는 커녕 오히려 부모님으로부터 가져다 쓰는 형편이었다.
집에서 돈 타다 쓰는 직장 당장 그만두라며 부모님께서 더욱 반대를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자존심 하나로 버텼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발이 부르트도록 빌딩을 헤집고 다녔다. 1년이 되니까 적금을 들어주겠다는 전화가 왔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안면을 익혀 놓은 회사의 직장인이었다.
1년동안 그를 유심히 지켜본 그 회사원은 언제봐도 한결같이 성실한 모습에 감동했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동료 직장인 10여명을 몰고와 동시에 단체가입을 한 것이다. 1년만에 얻은 결실이었다. 그때 힘과 용기를 얻었다. 자신의 힘으로 뭔가 해냈다는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3년간 진짜 열심히 뛰었습니다. 보험판매를 하다보면 슬럼프가 수시로 찾아와요.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지요. 하지만 힘들 때마다 항상 어려웠던 때를 돌아보면서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했어요”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년 09월 25일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 ☞ 클릭이사람 명단 1~345번 ☜
“생판 모르는 사람들 만나서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상담하다가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인간관계를 계속 형성해 나가면서 보험의 전도사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보험업계에서 전국 최고의 판매여왕이라고 일시적으로 매스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TV에 나오는 사람만 대단한 게 아니다. 싹쓸이 저인망 그물에 고기 걸리듯 연줄이라는 연줄을 총동원해서 한두번 반짝 하고 종적도 없이 사라지는 판매여왕도 많으니 말이다.
삼성생명 강남지점 원지영업소 신경예(39) 수석팀장은 그런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한 두 번 반짝 여왕하고 사라지는 사람과는 달리 그는 10년 이상 꾸준히 상위수준 실적을 유지해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월평균 2000만원 수입. 월평균 40∼50건의 계약고를 올린다는 보험영업의 귀재. 그를 보는 순간 문뜩 '걸어다니는 알짜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웬만한 기업도 적자를 면하기 힘든 요즘같은 불황에 그 작은 혼자 몸으로 월평균 2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니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가 버는 돈은 결코 어쩌다 굴러 들어온 행운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제가하는 일에 자부심이 커요. 14년을 한결같이 고객 창출하고 관리를 하다 보니까 고객들이 처음에는 몰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저를 믿고 보험을 드는 경우가 많아요. 고객입장에서 좋은 상품 소개해주고 제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것을 보고 나중에는 저를 인정해 줘서 꾸준히 쉽게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말은 쉽지만 14년을 보험판매 영업 일선에서 뛴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고객 입장에서 좋은 상품을 소개해 주겠다는 일념으로 눈이오나 비가 오나 발이 닳도록 14년을 뛰어다닌 그의 성실성이 빛나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이 고객을 물고 와서 돈을 많이 벌게 해줬어요. 어려울 때 혜택을 받게 해준 평생 은인이라면서 고객이 저를 대신해서 직접 상품설명까지 해줄 정도로 두터운 인간관계를 쌓아놓은 것이 가장 큰 재산이지요”
이직률이 유난히 높은 보험판매업계에서 14년째 자리를 지키며 고객관리를 해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단골 고객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하고 상품설명까지 해주고 있으니 이만하면 단골고객이 그에게는 준 홍보요원인 셈이다.
그러나 그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87년 12월 미스때 입사. 당시 삼성생명에서 일반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지역개척팀을 공채로 뽑을 때 들어왔다.
주변의 반대가 컸다. 특히 부모님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결국은 부모님도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보험설계사로 들어가서 처음 3년동안은 고생이 말이 아니었다. 미스라 연고도 없어 1년동안 실적을 올리지 못해 한달에 겨우 8만원을 받았다. 돈을 벌기는 커녕 오히려 부모님으로부터 가져다 쓰는 형편이었다.
집에서 돈 타다 쓰는 직장 당장 그만두라며 부모님께서 더욱 반대를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자존심 하나로 버텼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발이 부르트도록 빌딩을 헤집고 다녔다. 1년이 되니까 적금을 들어주겠다는 전화가 왔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안면을 익혀 놓은 회사의 직장인이었다.
1년동안 그를 유심히 지켜본 그 회사원은 언제봐도 한결같이 성실한 모습에 감동했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동료 직장인 10여명을 몰고와 동시에 단체가입을 한 것이다. 1년만에 얻은 결실이었다. 그때 힘과 용기를 얻었다. 자신의 힘으로 뭔가 해냈다는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3년간 진짜 열심히 뛰었습니다. 보험판매를 하다보면 슬럼프가 수시로 찾아와요.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지요. 하지만 힘들 때마다 항상 어려웠던 때를 돌아보면서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했어요”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닷컴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닷컴에 있습니다.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1년 09월 25일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 ☞ 클릭이사람 명단 1~345번 ☜
<저작권자 ⓒ 인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
|
|||
인물뉴스닷컴(www.inmulnews.com) | ⓒ 2013 인물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경영고문: 신용선 | 대표: 김명수 | 발행인/편집인: 조영관 | 편집국장: 김명수
인물뉴스닷컴은 2000년4월 창간한 인터뷰전문매체 피플코리아 정신을 이어받아 2013년7월 새롭게 출발한 비영리미디어입니다.
비영리미디어 인물뉴스닷컴은 2023년부터 후원자를 상시모집하고 후원회원들의 자발적 십시일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후원계좌: 신한은행 110-211-766249 예금주 김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