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클릭이사람] (259) 영어의 지름길을 뚫은 사람 김금복
 
김명수기자 기사입력  2003/04/06 [13:19]
[클릭이사람] (259) 영어의 지름길을 뚫은 사람 김금복

어려서부터 평생을 매달려도 어렵기만 한 영어. 어떻게 하면 쉽게 정복할 수 있을까.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은 정말 없는 것일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자가 있다면 나홀로 독학으로 영어의 지름길을 뚫은 영어전문가 김금복(58)을 만나보시라.

▲     © 피플코리아
그는 영어의 핵심으로 바로 들어가 영어를 정복하는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40대 주부가 그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고교 졸업 후 25년이란 긴 세월을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아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영어가 필요해서 큰맘 먹고 온 것이다.

그가 누구인가. 자타가 공인하는 영어전문가가 아닌가. 그는 국내영어신문을 가지고 1주일 만에 꽉 막힌 주부의 입과 귀를 뚫어 주었다. 영어정복의 지름길로 바로 들어간 것이다.

우리는 영어에 대한 공포감, 강박증에 사로잡혀 영자신문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사실을 알고 보면 국내영어신문처럼 영어를 정복하기가 쉽고 편할 수가 없단다.

그런 노하우가 있기에 그는 단기간에 영어 습득이 필요한 사람은 그에게 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또 하나 예를 들어본다.

어느 날 하루는 박사연구관이 갑자기 미국에 가게 되었는데 영어를 못해서 큰일 났다면서 그를 찾아왔다. 미국으로부터 초빙을 받았는데 앞으로 남은 여유가 한달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짧은 한 달 동안에 영어의 귀를 뻥 뚫어 열리게 해서 미국에 보냈다.

외국어는 우리말과 다른 별개의 언어라는 고정관념만 바꾸면 그는 우리가 한국말을 잘하는 것만큼 영어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영어와 일본어를 동시에 유창하게 잘하는 비결도 바로 우리말을 잘하기 때문이란다.

영어와 일본어를 독학으로 마스터한 의지와 집념의 사나이. 그는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영어정복의 키워드는 바로 영자신문. 그 역시 육사 다닐 때부터 영자신문을 보기 시작하면서 영어공부는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자 신문을 보면 우리 현실 자체가, 속속들이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환경에 처해있는 살아있는 영어를 신문을 통해서 만난다고나 할까. 영어신문을 영어정복의 지름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     © 피플코리아
우리가 처해있는 낯익은 상황들을 영어신문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으니 이거야말로 살아있는 영어신문으로 살아있는 영어단어를 만나는 셈이다. 영어의 고지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단 한번에 올라갔다가 거꾸로 내려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려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대부분이 영어의 고지를 올라가려고 발버둥만 치다가 오르지도 못하고 떨어지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내려다보면 영어의 세계가 훤히 보인다는 그의 설명이 이해가 간다.

성인들이나 직장인들은 특히 딱딱한 영어교재로 공부하는 것 보다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내려다보면서 근무환경과 맞닥뜨려서 영어를 배우면 효과가 ‘직방’이라고 그는 자신한다.  

“영자신문을 읽다보면 우리가 아는 단어가 얼마나 많습니까. 중학교 교과서로 영어공부를 한다면 금방 잊어버리는데 아무리 초보자라도 신문으로 하면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것이 바로 비결이지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사람. 영어정복의 지름길을 뚫은 사람이라는 별칭에 맞게 그는 1995년 영자신문사 ‘코리아타임스’ 편집국에 혼자 들어가 ‘진로’를 뚫었다. 편집국장 만나서 “몇십년 영자신문 애독자로 영어에는 자신이 있으니 이 신문을 해설해서 영어교육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코리아타임스에서 일하게 되었고, PC통신에 ‘오늘의 뉴스영어 특강’ 제목으로 번역을 해서 올렸다. PC통신이 활발하던 당시 천리안, 유니텔, 하이텔, 나우누리 등 4대통신에 영자신문이 나오는 당일 바로 올려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99년까지 재미를 봤다. 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수입도 많았다.

호황을 누리던 PC통신시대가 사양길로 접어들고 인터넷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는 커뮤니티 사이트 ‘다음’에 ‘The Korea Times 올라타기’라는 제목의 카페 ‘http://cafe.daum.net/ktimes’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에서 그는 영어실력 등급별, 수준별로 6개월에 5만원 받고 영자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영어가 급한 사람에게는 따로 개인지도를 해주고 있다.

그는 영어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에게 오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가 꽉 막힌 영어의 귀를 뻥 뚫어 영어가 되게 만들어 주겠다고 자신한다.    

그는 원래 수학을 좋아했다. 수학을 좋아하다 보니 영어도 암기가 아니라 논리로 풀어나가는 게 빠르다는 것을 알았다. 영어도 수학적 논리로 자생력을 키워왔다. 영어는 암기가 아니라 한국의 현실을 중심으로 논리와 추리로 해왔다.

영어정복은 의지나 각오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을 가지고 들어가느냐에 달려있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가 매일 쓰는 환경 속에 들어가 있으니까 우리말을 잘 하듯이, 영어도 환경 속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 피플코리아
“영어의 체력을 키워주는 데에는 영자신문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몸은 비록 한국에 살고 있지만 영자신문을 통해서 미국의 회사에서 미국인과 같이 근무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지요.”

중요한 것은 의지나 각오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매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영자신문, 영어방송에서 하루에 한 시간씩 6개월만 꾸준히 하면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고 그는 자신한다.

IFS(국제사교클럽) 부회장. 서울 이태원에서 매월 1, 3주 일요일 저녁 5시30분에 문을 열어 7시30분까지 영어토론을 실시하는 사교클럽은 시간이 지나 밤 10시가 되면 100명 가까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 그중에서 외국인이 20~30명가량 되고 나머지는 영어를 배우려는 한국인으로 대학생, 직장인, 젊은 여성 등이 주류를 이룬다.

그는 굳이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어정복이 가능하고 발음도 잘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영자신문이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빨리 정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영어신문을 읽고 영어방송을 쉽게 이해하게 해주고, 또한 영어의 체력을 길러주는 전문가. 영어를 잘하려면 어휘가 문제인데, 그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바로 그것이다. 이유는 영어신문을 통해서 하루에도 수십개, 아니 수백개씩 영어단어와 어휘를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태어난 45년 해방둥이. 금강산 근처에서 태어나자마자 엄마 품에 안겨 한국에 온 그는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다니면서 그때부터 영자신문을 읽었다.

육사를 졸업하고 소위 임관 1년후 월남에 파병되어 거기서 미군과 바로 접촉하여 영자신문을 읽은 실력이 빛을 발한다. 능력을 인정받아 미군부대 연락장교 하면서 영어가 부쩍 늘어 귀국해서도 영어하는 자리로 옮겨 다닌다. 영어를 잘한다는 소문이 퍼져 중대장, 대대장시절만 제외하고는 영어가 필요한 직책에서만 근무했다.

소령 때 네덜란드에서 1년동안 항공사진측량을 공부했는데 그 과정에서 필수였던 컴퓨터를 익혀 가지고 귀국, 82년도에 공병대대장 할 때 8비트 컴퓨터로 활용을 많이 했다.  

85년 중령 예편후 광림기계에 기획실장으로 들어가 무역을 새로 열었고, 90년 동양철관주식회사 기획실장하면서 해외무역시장을 열었다.

그러다가 95년부터 지금까지 코리아타임스 해설위원을 맡고 있고 국정홍보처 외신분석 전문위원을 지냈다. 군대에서, 또는 회사에서 줄기차게 영어신문을 활용하여 늘 살아있는 영어를 접하면서 풍부한 실전경험을 쌓아온 실용영어의 대가. 그는 무역을 하던 군복무를 하던 탄탄하게 무장된 어휘가 뒷받침이 돼서 생생한 영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국내 영어신문가지고 어휘 뒷받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영어를 전공한 적도 어학연수를 받은 적도 없고 오로지 현장 영어로 공부를 했다. 영어를 비전공 했지만 군에서, 또는 실무현장에서 무역상담을 통해서 영어신문가지고 영어를 정복한 사람이다.

누구나 영어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 방법을 모른다. 영어의 정상에 올라가 본 사람만이 그것을 아는데, 지금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실정이 그렇지 못하다고 그는 지적한다.

국내에서 영어를 배우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무작정 외국 연수에 간다 해도 영어를 제대로 배워오기는 그리 쉽지 않다. 국내에서 영어교사등 중고등학교 일선교육 현장부터 신문활용교육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영어의 고지를 향해 올려다보면서 올라가려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곧바로 올라가 사방을 훤히 내려다보면서 영어를 배워 보세요. 아래에서 정상을 올려다보는 것과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과 땅차이지요. 영어공부도 이제는 그렇게 하세요. 영자신문이 바로 그 비결입니다” 

영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길을 확실하게 가르쳐 줄 자신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하지만 본인이 최소 하루 한 시간 이상은 투자해야 한다는 전제를 단다. 그렇게 6개월이면 영어를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영어신문사설까지) 읽고, (아리랑영어방송) 듣고, 말하기(영어토론)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일반 사람들이 다 영어를 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 하고 싶습니다. 영어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라도 제게 오세요.”

 * 이 기사는 인물뉴스닷컴의 허락 없이 그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인물뉴스에 실리는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오직 인물뉴스에 있습니다.

<
인물뉴스닷컴/ 김명수기자 people365@korea.com>

2003년 04월06일 12시20분

  

인물뉴스닷컴 홈으로 바로가기     클릭이사람 명단 1~345번  
 

인터뷰 전문기자 김명수의 클릭이사람 취재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 인물뉴스 운영자 김명수 / 전화 010-4707-4827 이메일 people365@paran.com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03/04/06 [13:19]  최종편집: ⓒ 인물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